부산시, '15분 도시' 본격화…5개 대표 생활권 300억씩 집중투자

최재호 기자 / 2022-07-17 11:09:01
프로젝트명 '해피챌린지'…2024년까지 권역 설정
2027년까지 총 1500억 투자…'리빙랩' 전역 확산
보행 중심의 생활편의시설을 촘촘하게 배치하고 이를 연결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15분 도시, 부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 박형준 시장이 지난 1일 취임식에서 행정의 속도를 가로막고 있는 낡은 규제와 관행을 걷어내겠다는 뜻으로 '상징어 블록'을 망치로 부수고 있는 모습 [박형준 페이스북 캡처]

부산시는 오는 8월부터 '리빙랩' 성격의 15분 도시 확산 모델 사업으로 '해피(Happy) 챌린지'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리빙랩'은 생활 영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실험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공간을 뜻한다.

지난해 5월 '15분 도시' 비전을 선포한 부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16개 자치구·군 비전투어를 통해 15분 도시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노력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3월 23일 정책발표를 통해 △생활이 편리한 접근성 △삶터를 나누는 연대성 △지속가능한 생태성 등 15분 도시 부산의 3대 가치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Happy챌린지'는 지난 2002년 이후 축적해온 도시재생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마중물' 프로젝트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15분 도시 만들기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아 자치구·군 등과 협업으로 'Happy챌린지'를 는 추진하게 된다.

보행 중심 생활편의시설 촘촘히 배치…5년 프로젝트
박형준 "글로벌 허브도시 향한 실험적·도전적 과제"

2024년까지 부산 전역의 62개 생활권을 대상으로 5개 대표 생활권을 선정, 1개 권역별 300억 원씩 총 150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액은 지난해부터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15분 도시 전략과제'에 집중 투입된다.

오는 8월 2023~2024년도 1차 사업 대상지로 단계별 평가를 거쳐 1개 권역을 선정하고, 10월까지 예비계획을 수립한 후 예산편성·확보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연차별로 2개 권역씩 4개 권역을 추가 선정, 2027년까지 5개 대표 생활권에 조성을 마무리한다. 생활권별로 투입되는 300억 원은 각 대표 생활권의 특성에 맞는 △접근성 개선사업 △연대성 강화사업 △생태성 복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Happy챌린지'를 통해 창출한 우수·성공사례 등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한 다음,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이 사례들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15분 도시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라며 "행정 혁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뢰와 협치 모델을 만들어 15분 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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