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소식] '살인개미' 붉은불개미 상륙에 '비상' 등

최재호 기자 / 2022-07-10 16:14:13
"해외직구 물량을 잡아라"…부산항 이용 특송업체에 인센티브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외국발(發) 컨테이너를 통해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잇달아 발견된 것과 관련, 15일까지 부산지역 13개 부두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인다.

▲ 부산항만공사 직원들이 부산항 컨테이너에 붉은불개미 서식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지난달 22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의 컨테이너 화물에서 붉은불개미 150마리가 발견된 직후 구성된 BPA 자체 항만특별점검반은 소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붉은불개미는 올해만 지난 6월 들어 세 번이나 발견됐다. 전남 광양(13일), 경기 평택(21일), 충북 옥천(22일)에서 일개미·번데기 등 수백 마리가 출현했는데, 옥천의 경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출발, 부산항에 도착한 컨테이너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불개미는 독침을 가지고 있어 독침에 쏘이는 경우 현기증 또는 심한 경우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독성 수준은 꿀벌과 말벌의 중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침에 쏘이면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불개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북미에서는 1년에 평균 8만 명 이상이 쏘이고,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도 100여 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직구 물량을 잡아라"…부산항 이용 특송업체에 인센티브

부산항을 통한 해상특송 물동량이 극히 미미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특송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점유율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6일 부산항 해상특송장을 이용하는 3개 특송업체에 올해 1~5월 기준으로 인센티브 3176만 원을 지급했다. 인센티브는 BPA와 부산시가 50%씩 공동으로 부담했다.

이번 인센티브는 BPA·부산시·부산본부세관이 올해 1월 27일 '해상특송 물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BPA는 올해부터 부산항 해상 특송장을 이용하는 업체에  1TEU당 8만 원의 인센티브를 공동 지급하고 있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운송되는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으로, 지난해 9월 용당세관에 정식 개장됐다. 

국내 해상특송 물동량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과 해외직구 수요 증가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494만 건에 달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33만 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해상특송 물동량 대부분이 인천·평택항에서 처리돼, 부산항의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지난 한 해 동안 월평균 물량은 △평택항 110만 건(56%) △인천항 84만 건(43%) △부산항은 1만8000 건(0.9%) 등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해상특송 물동량을 증대시키고, 부산의 전자상거래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비롯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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