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E&C 대단지 아파트 건설사업 계획과 관련한 오규석 군수의 1인 시위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시청 로비 앞을 찾아 묵언 수행하듯 1시간가량 팻말을 앞에 놓고 서 있는 패턴을 지금까지 11개월 동안 41차례나 이어왔다. 거의 매주 한 번꼴로 진행된 셈이다.
기장군민이 삼덕지구 대단지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일광신도시 일대에 극심한 교통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반대 여론에도, 부산시는 기장군민의 반대에도 지난해 10월 29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일광 삼덕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가결했다.
오 군수는 이와 관련 "삼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준 것은 민간 개발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악습·적폐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별도의 우회도로 개설 등 일광신도시 일대의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 군수는 별도의 퇴임식 없이 30일 밤 '야간군수실'에서 11시59분 59초까지 자리를 지킨 뒤 15년간 근무한 기장군청사 문을 나설 예정이다.
한의사로서 한의원을 운영하던 오 군수는 지난 1995년 당시 민주자유당 후보로 제2대 기장군수로 당선된 뒤 1998년 해운대구기장군 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했다.
이곳에서 2번 연거푸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10년 무소속으로 군수 선거로 선회한 뒤 지금까지 3선 연임해 왔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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