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韓 최초 국제표준화기구 회장 도전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06-20 11:50:40
ISO 차기 회장(2024년~2025년) 선거에 도전
선거는 9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ISO 총회에서 진행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도전한다. 우리나라가 ISO 회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 조 대표가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ISO 차기 회장(2024년~2025년) 선거에 조 대표가 입후보했다고 20일 밝혔다.

ISO는 2020년 기준 16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가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표준 제정기구로 1947년 창설됐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함께 세계 3대 표준화기구로 꼽힌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늘 9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SO 총회에서 치러진다. 124개의 정회원국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가 회장으로 당선된다. 임기는 당선자가 2년과 3년 중 선택하는 것이 관례로 조성환 후보는 2년을 선택했다.

현재 우리 후보 외에는 중국 기계화학연구총원 이사장 데청 왕(Decheng Wang)이 출마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등 총 41명이 ISO에서 이사, 산하 기술위원회 의장과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ISO가 발표하는 국가별 활동 순위 8위에 올라있지만 회장 선거 입후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최근 회장직에 진출한 바 있는 중국(2015~2017년)을 포함해 일본, 인도, 싱가포르가 각각 회장직을 수행했다.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도전한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후보, 최고 경영자 역량 있고 국제표준화 이해 깊어"

조성환 후보는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2021년 10월부터는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초대 회장도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전무(2015~2017)와 연구개발본부 부사장(2018~2019), R&D 부문장 부사장(2019~2020)을 거쳤다. 그는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다양한 산업군과도 소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성환 후보가 리더십과 동기부여 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등 최고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고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 법인장을 비롯, 다양한 국제경험으로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ISO 회장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회장 입후보 제안을 해오자 개인적 차원에서 '국제표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회사에 동의를 구한 후 출마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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