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면세점으로도 유통망 확대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이 향수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한섬은 이달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154㎡(약 47평) 규모로 프랑스 니치 향수(고가 프리미엄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Liquides Perfume Bar)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8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Oera)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 향수 편집숍 오픈을 통해 뷰티 사업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리퀴드 퍼퓸 바는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향수 편집숍으로 프랑스 최고 향수 유통·수출 전문가 중 한 명인 '다비드 프로사드'와 유명 공병(空甁)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했다. 파리의 '봉마르셰'(Le Bon Marché)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다.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에는 '비디케이', '퍼퓸 프라팡', '어비어스' 등 10여 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와 캔들(향초)까지 총 200여 품목이 전시·판매된다. 물을 의미하는 '리퀴드'를 테마로 매장 한 가운데에 대형 수조(300ℓ 규모)가 들어선다.
매장에선 체험형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향수 전문 직원(바맨)이 브랜드 역사와 제품의 향을 설명해주는 '도슨트(전시 안내인) 가이드 프로그램'을 비롯, 배우 이제훈이 대표 제품의 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간단한 설문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향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카운셀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섬은 이번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향수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현재 3곳(팝업 포함)인 리퀴드 퍼퓸바 오프라인 매장 수를 서울지역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까지 1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시내 면세점 입점도 추진한다.
한섬은 뷰티 사업의 한축인 '오에라' 상품의 라인업 보강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20여 개인 제품 라인업을 연내 30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6월 중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입점도 예정돼 있다.
한섬 관계자는 "타임·마인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축해 온 고품격 이미지를 리퀴드 퍼퓸바와 오에라에 접목해, 뷰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한섬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지수 기자 jis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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