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부품 들고, 조립도 척척…현대위아 지능형 로봇 시장 진출

김혜란 / 2022-05-23 11:37:10
SIMTOS 2022서 '협동로봇 및 자율주행 물류로봇' 최초 공개 현대위아가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공개하며 지능형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고양시 킨택스(KINTEX)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2'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을 처음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안전망 없이 작업자를 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이다. 

현대위아의 협동로봇은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각각 15㎏, 10㎏이다. 본체 중량을 최소화하면서 작업 반경을 1300㎜로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충돌감지 센서 등을 새로 개발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업자와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현대위아가 SIMTOS 2022에서 공개한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의 모습.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로봇도 선보였다. 최대 적재 하중 300~1000㎏의 물류를 옮겨주는 로봇이다. 작업 진행은 물류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실시간으로 작업장의 지도를 작성하고,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를 이용해 충돌을 회피하며 작업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의 주행경로를 자동으로 설정, 물류 진행이 원활하도록 돕기도 한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부품을 이송하고 조립하는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도 공개했다. 가반하중 15㎏의 협동로봇 2대와 물류로봇을 합쳐 조립 작업 전체를 자동으로 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작업물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 부품을 가져오고, 다양한 공구를 협동로봇에 체결해 제품 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날 '모바일로봇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선보였다. 미리 입력한 생산계획에 기반해 물류로봇이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위아는 물류의 우선순위에 따라 로봇이 정확히 작업물을 나르고,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움직일 때도 서로 충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로봇의 상황을 2D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차량 부품, 반도체, 항공 등의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공작기계도 대거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오랜 시간 쌓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으로 제조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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