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LG전자, 휴대폰 이어 태양광 패널도 접어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02-23 13:03:55
22일 이사회서 6월 30일자로 사업 종료 결정
가격경쟁 심화,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사업환경 악화가 원인
태양광 패널 사업 인력은 재배치
LG전자가 선택과 집중, 핵심사업과 미래준비를 취지로 태양광 셀 및 모듈(이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한다.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의 방향성을 두고 지속적인 검토를 해왔으나 22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021년에도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종료했었다. 이번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이유도 가격경쟁 심화,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사업환경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 LG전자가 휴대폰에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도 접기로 했다. 사진은 LG전자 사옥. [뉴시스]


인력은 재배치, 사업 포트폴리오는 고도화

국내 600여 명을 포함,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 명은 재배치된다. 직원들의 역량과 의향을 우선 고려하되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한다는 계획. LG전자는 타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직원들에게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들이 새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힘쏟는다는 전략. 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도 검토, 육성하기로 했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와 사내회사(CIC)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LG전자는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와 빌딩에너지관리솔루션인 엘지비컨(LG BECON)을 포함, 진행중인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한다.

주력사업은 생활가전, TV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하여 고객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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