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야산에 F-5E 전투기 추락…조종사 사망

김영석 기자 / 2022-01-11 17:42:09
공군 "이륙도중 기체 제어 불능 상태 추락" 11일 오후 1시 44분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태봉산 자락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 

▲ 경기도 화성 야산에 추락한 전투기와 같은 기종인 F-5E [공군 제공]

이 사고로 전투기 조종사가 사망하고 전투기는 일부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48명의 소방 인원과 장비 16대, 경기 소방헬기도 2대를 급파했다.

이 전투기는 공군 수원기지에서 이륙하던 도중 급강하하면서 추락했다. 공군은 "이륙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의 엔진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기체가 급강하하면서 이륙한 공군기지에서 서쪽으로 약 8㎞ 떨어진 야산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투기 조종사 심 모(30대) 대위가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를 외치며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전투기가 야산으로 추락한 것과 관련, 기수가 급강하하면서 기체 제어가 불가능해지자 심 대위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F-5 전투기는 미국의 노스롭그루먼사의 전신인 노스롭사가 1950년대에 구 소련의 미그-21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기종으로, 현재 공군은 8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F-5 전투기는 2000년 이후에만 모두 12대가 추락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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