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컬러 비전 2030 "2조원 100만t…必환경 글로벌 지속성장"

박일경 / 2021-11-08 10:04:34
장세욱 부회장, '럭스틸' 런칭 10주년 간담회서 발표
세계 최초 친환경 컬러강판 생산 공정 개발 추진
"멕시코 등 글로벌 7개국 8개 거점 확대…LNG사용 50% 감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국내 최초 철강 브랜드 '럭스틸' 런칭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 원, 1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

▲ 지난 2011년 '럭스틸' 런칭 당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발표 모습. [동국제강 제공]

장 부회장은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85만 톤, 1조4000억 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 톤, 2조 원으로 43%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컬러강판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까지 성장시킨다는 중장기 목표이다. 특히 컬러강판 글로벌 판매량 65만 톤(10년 내 35% 확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 50만 톤(10년 내 78% 확대)의 목표를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35%로 국내 최대 컬러강판 사업자다.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연산 85만 톤 능력의 부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이날 장 부회장은 'DK 컬러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솔루션으로 '초격차' 전략을 소개했고 '글로벌', '지속성장', '마케팅'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확장 구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현재의 멕시코, 인도, 태국 3개국 3개 거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으로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컬러강판 사업의 '필(必)환경 지속성장'을 강조했다. 차별화, 고급화된 컬러강판을 통한 시장 선도는 물론 컬러강판 제조공정까지 친환경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장 부회장은 세계 최초의 친환경 컬러강판 라인(ECCL, Eco Color Coating Line)의 개념을 공개했다.

그는 "컬러강판 제조 공정에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ECCL로 탈바꿈, 2030년까지 LNG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철강 브랜드 '럭스틸'을 런칭하며, 철강에 디자인을 융합하고 철강 마케팅 혁신을 이끌었다. 올해로 럭스틸 런칭 10주년을 맞이해 동국제강은 10년 전 럭스틸 런칭을 주도했던 장 부회장이 다시금 컬러강판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성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은 철강업계 최초의 브랜드로 시작해 컬러강판의 대명사가 됐다. 럭스틸이 디자인하는 도시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면서 "컬러시장에서의 확고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앞으로 10년의 초격차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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