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앞으로 각 은행들은 임원급 협의체를 만들어 상품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고, 판매 직원은 고객에게 손실위험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 또한 직원들이 무리해서 상품을 팔지 않도록 영업점 성과평가체계도 개선한다.
은행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예금 상품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28일 의결했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물의를 빚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후속조치 중 하나다.
그동안 은행권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은행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단기 실적 위주의 성과평가 문화를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각 은행은 연내에 모범규준 내용을 내규에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상품을 판매한 후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은행은 상품별 판매현황과 손실상황, 민원발생 현황, 시장 상황 변동 등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만약 국제유가나 주가가 급락할 경우, 사기 사건이 발생하거나 자산운용사가 부도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은행은 즉각 판매중단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은행은 이를 위해 상품 관련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전산시스템을 내년 6월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고객에게도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손익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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