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소비심리 5개월만에 뒷걸음질…집값 전망도↓

강혜영 / 2020-09-25 09:25:07
소비자심리지수 8.8P↓…3월 이후 최대 낙폭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 8P 하락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위축됐다.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4로 전월 대비 8.8포인트 하락했다. 하락 폭은 코로나19가 확산이 처음 본격화한 3월(-18.5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 지수는 4월(70.8), 5월(77.6), 6월(81.8), 7월(84.2), 8월(88.2) 등 4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뒷걸음질 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로 영업·이동 제한이 시행됐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응답 23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경기·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는 일제히 내렸다.

현재경기판단지수(42)가 12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66)가 9포인트, 소비지출전망지수(92)가 7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지수(81), 생활형편전망지수(85), 가계수입전망지수(88)는 4포인트씩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7)는 주택시장 안정 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8포인트 내렸다.

취업기회전망지수(60)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12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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