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여전히 매매비중 1위…외지인 서울 매입비율 20%↓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전달 대비 60%가량 급감했다. 6~7월 '패닉바잉'(공황구매)을 주도했던 30대의 아파트 구매는 반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율도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6880건으로 전달(1만6002건)과 비교해 57.0% 감소했다.
지난해 1월 1889건에서 5월 3432건, 8월 858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2월 1만411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급감했다.
그러다 올해 6월 1만1106건, 7월 1만6002건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올라 '패닉바잉'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에 30대가 서둘러 매수에 나선 것이다. 실제 30대의 매매 비중은 지난달 36.9%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내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달 연령대별 통계 2위를 차지한 40대는 28.3%로, 1위인 30대와 매매 비중 격차가 8.6%포인트에 달했다. 전달 4.6%포인트보다도 2배 가까이 벌어졌다.
아울러 외지인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 비율도 큰 폭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시 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354건으로, 전체 매매 건수(6880건) 대비 19.7%에 그쳤다. 이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마찬가지로 외지인이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비율은 24.6%, 인천 아파트를 구입한 비율은 24.2%로 전달 대비 각각 3.5%포인트, 4.9%포인트 떨어졌다. 지방 거주자가 경기도나 인천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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