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거래 22.5%가 증여…강남3구는 절반 육박

윤재오 / 2020-09-20 14:06:27
거래 1만2277건중 2768건…증여비중 역대 최고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중 증여비중이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스카이서울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정병혁 기자]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만2277건이며 이중 22.5%인 2768건이 증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여비중은 2006년 관련 통계 집계이래 최고치다.

올들어 증여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7월 3362건이지만 전체거래 대비 증여 비중은 13.9%였다.

서울 25개 자치구별 전체 아파트거래중 증여 비중은 송파구가 45.1%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43.9%, 서초구42.5%, 용산구 33.9%, 강동구 30.2%, 영등포구 27.4% 등의 순이다.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의 평균 증여 비중이 8월 한 달간 43.8%에 달했다.

정부는 7·10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증여취득세율을 대폭 상향조정했는데 관련 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법 시행전 '막차 증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법인의 아파트 매도는 4987건으로 전체 거래의 8.4%에 달했다.지난 6월 6.0%, 7월 8.1%보다 높아졌다.

정부는 법인이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매수·보유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6·17대책에서 세금 부담을 크게 강화했다.

법인의 아파트 신규 취득은 급격히 줄었다.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취득 건수는 총 1164건으로, 지난 7월 건수 4330건 대비 73.1% 급감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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