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아파트전세값 작년말보다 13.3%↑…수도권서 가장 많이 올라

김이현 / 2020-09-14 10:35:45
직방 조사…경기도 내 인구 증가는 과천 1위, 하남 2위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보다 13.3%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직방 제공

14일 직방에 따르면 경기도 주요도시중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남시로 지난해 말 대비 13.3% 상승했고 용인이 11.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수원이 9.4%,구리가 8.2% 상승했으며 화성과 평택도 각각 7.2%, 6.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창릉지구가 있는 고양도 5.2% 올라 경기 평균 상승률 4.9%보다 높았다. 과천은 일부 단지의 입주가 시작돼 지난해 말 대비 전셋값이 7.9% 하락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거주요건 충족을 위한 이주 수요는 과천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5만8289명에서 올해 8월에는 6만1902명으로 증가했다. 김포와 하남도 4.9% 증가했다. 과천은 서울 강남권, 하남은 서울 송파, 강동권과 인접한 곳으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다른 3기 신도시 지역인 남양주와 고양도 지난해 말보다 인구수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인천과 부천은 주민등록 인구수가 지난해 말보다 줄어 청약을 위한 외부 지역에서의 인구유입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과 과천은 외부 인구 유입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데 비해 2년 전 전세 거래가 진행된 매물이 적고, 신규 아파트도 많지 않다. 당분간 전세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과천은 지역 인구가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라 매물부족 현상이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나 사전청약이 예정된 곳에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되는 기회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며 "본 청약까지 최대 2년 이상 거주의무 기간을 채워야 하므로 내년 사전청약 노린다면 올해에는 대상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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