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2분기 당기순이익 3171억…역대 최대

양동훈 / 2020-09-10 10:09:04
운용자산 1187조 최고치 경신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증시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금융감독원 [문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실적'(잠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309곳은 317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급감했던 전 분기보다 1994억 원(169.4%) 늘었고, 작년 2분기와 비교해도 1042억 원(48.9%) 증가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943억 원으로 1분기보다 2122억 원(180%) 증가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 말 1754.64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6월 말 2108.33까지 반등하며 증권투자손익도 크게 늘었다.

수수료 수익은 6804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59억 원 줄었고, 판관비는 4273억 원으로 23억 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지난 3월 말보다 37조1000억 원 많은 1186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펀드수탁고는 681조8000억 원으로 22조8000억 원(3.5%)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14조3000억 원(2.9%) 증가한 504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 자산은 19조7000억 원 증가한 260조6000억 원, 사모펀드 자산은 3조1000억 원 증가한 42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309곳 중 적자를 낸 회사는 120곳(38.8%)이었다. 지난 1분기 적자회사 비율이 61.3%였던 것과 비교하면 22.5%p 줄었다.

자산운용사들의 2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로 1분기보다 9.6%p, 작년 2분기보다는 2.5%p 높았다.

자산운용사 수는 6월 말 기준 309곳으로 3월 말보다 9곳 늘었다. 임직원 수는 248명 늘어난 1만95명이다.

금감원은 "주식시장의 안정세 회복으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과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증시 불안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수익기반이 취약한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금유출입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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