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경제동향 3월호부터 7월호까지 5개월간 '경기 위축' 진단을 내렸다가 8월호에서는 경기부진이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한달 만에 다시 경기 위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7.2)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100.3)도 동반 상승하는 등의 회복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전 통계인 8월 계절조정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전산업 업황 BSI도 개선되면서 2월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중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식당 영업시간 제한,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역 지침이 강화돼 앞으로 서비스업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수도권 방역이 2단계 거리두기로 격상된 8월 중순 이후 신용카드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추정 자료에 따르면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신용카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이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행됐던 지난 5월 이전(2월 19일~5월 5일 14.2%)과 비슷한 수준이다.
KDI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둔화하면서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했으나,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경기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다시 위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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