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예산 1707억 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후보물질 발굴에 319억 원, 효능과 독성평가 등 영장류를 활용한 비임상에 74억 원을 투입한다.
10개 후보물질이 있는 치료제 임상에는 627억 원, 12개 후보물질이 있는 백신 임상 분야에는 687억 원 등 유효성·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1~3상 지원에 1314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과 함께 감염병 연구 인프라 구축, 질병관리본부 내 국립감염병연구소 실험장비 확충,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신설 등 감염병 대응 기초연구 강화에 총 2000억 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내년도 연구개발(R&D) 전체 예산은 올해 24조2000억보다 12.3% 증액한 27조2000원으로 편성했다. R&D 예산 증가율은 올해 18.0%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6개 핵심 분야 R&D에 올해보다 20.1% 늘린 13조 200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6개 핵심 분야는 감염병,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BIG3', 기초·원천연구, 인재양성 등이다.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1조9000억 원이 편성됐다. 인공지능, 5G 이동통신 등 디지털 핵심기술 확보, 비대면 산업 기술개발,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을 지원한다. 또 그린 뉴딜 부문인 녹색도시 기반 구축,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화, 유망 녹색산업 육성 등에도 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에는 2조2000억 원을 배정해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 등에 대응해 대일(對日) 100대 품목을 대(對)세계 338개로 확대 관리한다.
신약과 의료기기 지원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 1조 7000억 원,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를 위해 미래차에 4000억 원, 원천기술 제품화 지원 등 시스템반도체에 3000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기초R&D에는 7조3000원을 들인다. 자유공모 방식의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를 확대하고, 기초과학연구원 운영 등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동시에 스마트공장, 조선 등 산업별 특화 인재 육성에는 3000억 원을 편성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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