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경쟁률 427대 1…16조 몰려

양동훈 / 2020-09-01 16:41:34
SK바이오팜 최종 경쟁률 323대 1 하루만에 넘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카카오게임즈가 청약 첫날 4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SK바이오팜의 최종 경쟁률을 넘어섰다.

▲ 투자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및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청약을 시작한 카카오게임즈에 16조4000억 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427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청약을 받은 삼성증권은 인원이 몰리면서 시스템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오전 9시34분부터 약 20분간 청약을 중단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첫날 경쟁률이 400대 1을 넘어서면서, SK바이오팜이 기록한 사상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팜은 31조 원의 증거금을 기록하며 2014년 12월 제일모직의 30조635억 원을 5년 반만에 경신했다.

일반적으로 청약 둘째 날은 첫날에 비해 훨씬 많은 증거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청약 첫날 경쟁률이 62대 1이었으나 최종 경쟁률은 323대 1을 기록했다.

첫날 경쟁률만 400대 1을 넘긴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최종 경쟁률이 네 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약을 처음 시도해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등 예전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확정지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종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기록할 경우, 1주를 받기 위해서는 약 1200만 원의 증거금을 납입해야 한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동훈

양동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