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부코핀은행 인수…지분 67% 최대주주

강혜영 / 2020-08-26 15:51:47
"현지 탑10 리테일은행될 것…KB계열사와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중형은행인 부코핀은행(Bank Bukopin)의 최대 주주가 됐다.

▲ KB국민은행과 부코핀은행 이사진 및 경영진들이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부코핀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제공]

26일 국민은행은 전날 부코핀은행의 지분 67%를 인수하기 위한 주주총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에 지분 22%를 인수하며 투자에 나섰다. 이후 지난 7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1.9%, 이달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33.1%를 취득해 총 67%의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금은 총 4000억 원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과 외국자본의 경영권 인수에 대한 경계 등으로 인수 협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지 금융당국(OJK)과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 주요 주주,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 단기간 내에 3분의 2 이상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70년 설립된 부코핀은행은 지점 412곳, 현금입출금기(ATM) 835개 등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가진 중형 은행이다. 연금대출, 조합원대출, 중소기업(SME) 대출을 통해 리테일(소매금융) 위주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부코핀은행 본점 전경. [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사적인 지원을 통해 부코핀은행을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인도네시아 탑10' 리테일은행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현지에 이미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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