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 넉달째 개선…코로나19 재확산 반영 안돼

강혜영 / 2020-08-26 09:55:53
8월 전산업 BSI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 기업 심리가 넉 달 연속 개선됐지만 여전히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는 반영되지 않아 개선 추세가 이어질지 미지수다.

▲ 제조업 업황 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66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 5월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작년 말(76)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경기 경영상황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곳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이달 수치에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BSI 조사 기간은 이달 11~19일로 일반적으로 일주일이면 7~80%의 집계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국내 코로나 재확산 여파는 거의 반영되지 않아 업황이 낙관적으로 나왔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8월 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2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4포인트), 1차 금속(1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비스업이 속한 비제조업 업황 BSI는 66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9포인트), 정보통신업(6포인트) 등이 올랐다.

9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포인트,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의 8월 수치는 79.7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올랐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오른 68.9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