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경기 구리 5.3%, 남양주·시흥 5.1% 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154개 시·군 가운데 경북 구미와 경기 오산의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타격은 군 지역보다 시 지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7개 시 지역 가운데 경북 구미와 경기 오산의 실업률이 5.4%로 가장 높았다. 경기 구리가 5.3%, 경기 남양주가 5.1%, 경기 시흥이 5.1%로 뒤를 이었다.
77개 군 지역 실업률은 충북 증평이 4.4%로 가장 높았고 경남 고성 3.8%, 충북 진천 3.5% 순이었다.
고용률은 시 지역 중에서는 경기 동두천이 50.9%로 가장 낮았고 경기 과천이 51.4%, 경기 남양주가 52.9%로 뒤를 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경기 양평이 57.8%, 충북 증평이 58.7%, 경북 칠곡이 59.1%로 60%를 밑돌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 지역은 69.4%의 제주 서귀포였다. 군 지역 중에서는 경북 울릉이 81.7%로 유일하게 80%를 넘겼다.
조사 결과 코로나19의 여파로 군 지역보다 시 지역이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전체 고용률은 58.3%로 1년 전보다 2.0%p 떨어졌다. 군 지역 전체 고용률은 65.9%로 0.9%p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군 지역은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반면, 음식·숙박·교육 등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시 지역은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시 지역 전체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고, 군 지역 전체 실업률은 1.5%로 1년 전과 같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새로 일자리를 얻기 힘들어 구직을 포기한 경우가 많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면서 실업률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던 지난 4월 시행됐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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