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는 넉달 연속 상승…코로나19 재확산 반영 안돼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상승 전망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5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2018년 9월 128을 기록한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총 2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8·4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0~14일 진행됐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2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2019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 4월 70.8에서 5월 77.6으로 오른 이후 이달까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1월(104.2)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행되기 이전에 조사가 진행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은 이달 소비자심리지수에 반영되지 않았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CSI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 CSI는 85로 전월과 비교해 보합을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89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92)는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 CSI(99)는 4포인트 각각 올랐다.
현재경기판단 CSI(54)와 향후경기전망 CSI(75)는 5포인트씩 상승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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