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광공업 생산 5.1%·서비스업 생산 3.4% 줄어 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수출이 증가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39.9%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고, 대구가 36.2%, 전남이 31.2% 감소해 뒤를 이었다. 1.0% 감소한 충북, 1.8% 감소한 대전이 그나마 선방했다.
품목별로는 기타석유제품 수출이 64.5%나 감소했으며 차량부품도 53.8% 줄었다. 승용차 수출도 40.7% 감소했다.
통계청은 "기타석유제품, 승용차, 기타일반기계류 등의 부진으로 울산, 대구 등이 전국 평균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분기 5.4%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대구는 25.1%, 서울은 20.0%, 대전은 15.8% 감소했다. 반도체, 기타기계장비 등이 선방한 경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23.2%, 고무·플라스틱은 18.2%, 반도체 제외 전자부품은 17.5%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2분기보다 3.4%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으며 제주는 12.9%, 인천은 11.6% 줄어 감소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가 40.3% 줄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운수·창고업이 18.4%, 숙박·음식이 16.9% 감소했다.
생산지표가 하락하면서 고용률도 떨어졌다. 올해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0.0%로 전년 동기 대비 1.3%P 하락했다. 대전, 전남, 충북,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고용률이 떨어졌다.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올랐다. 부산, 세종, 제주의 실업률이 각각 0.9%P 올라 상승폭이 컸다.
소비를 의미하는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소매판매가 2.9% 감소한 이후 한 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대부분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은 8.3%, 인천은 5.2%, 부산은 1.5%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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