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최저 2.04%…다시 2%대로
7월 코픽스 0.81%로 전월 대비 0.08%P 하락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내려갔는데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지난달 최저 연 1%대까지 떨어졌던 주택대출 변동금리가 다시 2%대로 높아졌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이 이날부터 적용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계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연 2.04~3.90%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연 2.23~3.73%로 6월 코픽스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16일과 비교해 0.02%포인트 올랐다.
농협은행은 연 2.04~3.65%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1.96~3.57%까지 내려갔던 지난달 16일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연 2.30~3.90%로 지난달 16일보다 0.06%포인트, 전날보다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는 빼서 산출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기준금리인 코픽스의 변동 폭과 다르게 움직인 경우는 은행이 가산금리, 우대금리 등을 조정했을 때이다.
은행들은 업무 원가, 신용 프리미엄, 리스크 관리 비용 등을 반영해 가산금리를 주기적으로 재산정한다.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내려갔지만 일부 은행들의 주택대출 변동금리가 오히려 상승한 것도 가산금리가 올라간 영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수시로 조정한다"면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그대로 반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가산금리 등이 조정된 것 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주기도 있다"고 말했다.
신규 코픽스 기준 금리의 적정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조정한 것이 대출 금리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31일에 업무 원가, 시장 상황, 대출 속도 추이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조정했다"면서 "당시에 0.16%포인트 올렸기 때문에 이달 들어 코픽스 하락분이 반영됐는데도 결과적으로 전월 대비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가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매일 산출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전날 대비 변동이 없었다.
신한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과 신잔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가 모두 연 2.31~3.56%다. 하나은행은 각각 2.48~3.78%, 2.18~3.48%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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