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보유 현금자산 첫 90조 돌파…1분기 3조 늘어

강혜영 / 2020-08-11 09:39:46
가계 전체 금융자산 중 현금 비중 2.27%…역대 최대 올해 1분기 가계가 보유한 현금이 사상 처음으로 90조 원을 돌파했다.

▲ 분기별 가계 및 비영리단체 보유 현금 자산 추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캡처]

1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975조789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작년 말 대비 5조6257억 원(0.14%) 줄었다. 2018년 4분기에 -1.07%를 기록한 이후 첫 감소다.

가계의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 자산은 90조873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9637억 원(3.4%) 늘었다.

가계의 현금 자산이 90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4.5%를 기록한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컸다.

코로나19가 올해 1분기에 본격 확산한 영향으로 가계가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에 금융자산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현금은 증가하면서 현금이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현금이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분기에 2.01%를 기록하면서 2%대로 처음 올라섰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2019년 2분기에 2.14%를 기록한 뒤로 매 분기 증가세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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