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 외환보유액 사상최대…4165억달러

강혜영 / 2020-08-05 09:58:29
전월 대비 57.7억 달러 증가…"달러화 약세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 달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5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 달러로 5개월 만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는데, 이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환율이 급변하면서 89억6000만 달러 급감한 이후 4월부터 증가 전환했다. 4월 37억7000만 달러, 5월 33억3000만 달러, 6월 34억4000만 달러 늘어난 데 이어 넉 달 연속 증가세다.

한은은 7월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DXY)는 7월 중 4.6% 내렸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793억8000만 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91.1%를 차지했다. 예치금 248억6000만 달러(6.0%), 금 47억9000만 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3억7000만 달러(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된다.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 중국은 3조1123억 달러, 2위 일본은 1조3832억 달러, 3위 스위스는 9618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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