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상반기 벤처 투자가 1조649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48억 원(17.3%)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지만, 2분기 투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8.6% 급감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부터 벤처캐피탈(VC) 업계의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료 업종이 1336억 원 감소했으며 유통·서비스는 1075억 원, 영상·공연·음반 업종은 972억 원 줄었다.
반면 전기·기계·장비 업종은 514억 원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275억 원, 화학·소재 업종은 151억 원 늘었다.
비대면 분야 상반기 투자액은 76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억 원(6.5%) 줄었지만 전체 투자에 비하면 감소폭이 작았다. 전체 벤처투자 중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5.4%p 상승한 46.6%였다.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4% 감소한 1조1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책금융은 2959억 원으로 32.4% 증가했지만, 민간출자는 7429억 원으로 30.2% 줄었다.
벤처투자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벤처기업 고용 인원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정보가 있는 3만4038개 벤처기업의 지난 6월 말 기준 고용인원은 66만7699명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2만7319명(4.3%) 증가했다.
중기부는 고용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3485개 벤처기업을 고려하면 실제 고용 인원은 73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정보통신업 고용 인원이 1만792명 늘었고 제조업은 9767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3507명 늘었다.
비대면 벤처기업의 고용 인원은 15만978명으로 1년 전보다 8.9% 늘었다. 대면 기업의 3.0%보다 증가세가 높았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투자기업과 대면 접촉이 어려워 2분기 투자가 크게 감소했다"며 "벤처캐피탈 업계의 활동 재개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3분기 투자 감소폭은 2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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