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성사된 아파트 전세 계약은 6304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다였던 지난 2월의 1만3661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이 6000건대로 떨어진 것은 2015년 9월의 6419건 이후 처음이다.
전세와 반전세, 월세를 모두 포함하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도 8344건으로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이 1만 건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 7월 거래량은 5714건으로, 지난 2월의 1만933건과 비교하면 52.3%에 불과하다.
경기도의 주택 임대 시장도 급속한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7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2326건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2월의 2만7103건의 45.5% 수준이다.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2614건으로, 지난 2월 4819건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임대차 3법 시행과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등으로 인해 전세 매물이 급감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전·월세 거래량 감소 추이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임대사업자 혜택이 줄어들고 임대차3법 관련한 시장 내 여러 이슈 때문에 전세 물권 자체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에도 임대 거래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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