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3법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 큰폭 올랐다

윤재오 / 2020-07-30 14:37:30
1주일새 0.14% 올라 7개월만에 최대폭…강남4구 상승 주도
'행정수도 이전' 세종시 아파트값 2.95% 폭등, 전셋값 2.17%↑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임대차 3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큰폭으로 올랐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27일 기준)은 전주보다 0.14% 올랐다. 이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지난 1월 6일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강동구 아파트 전세값이 0.28% 치솟았고 강남구 0.24%, 송파구 0.22%, 서초구 0.18% 급등하는 등 강남 4구가 아파트 전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서울 25개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대치동을 중심으로, 송파구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문정동을 중심으로, 서초구는 잠원동 인근 단지와 우면동 아파트 전셋값이 큰폭으로 올랐다.

성동구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0.21% 올라 서울에서 강남4구를 제외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마포구는 공덕·신공덕동 위주로 많이 올라 0.20%의 상승률을 보였고 동작구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상승해 0.19% 올랐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임대차 3법 국회 통과를 앞두고 보증금을 큰폭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올라 지난 주 0.06%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서초·송파구 각각 0.02% 오르며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아파트값이 2.95% 급등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전셋값도 2.17% 급등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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