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판 뉴딜사업에 2025년까지 9조 투자

강혜영 / 2020-07-23 15:44:22
디지털·그린 융복합, 그린뉴딜 중심
ESG 상품·투자·대출 50조원으로 확대
KB금융그룹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해 2025년까지 9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KB금융그룹은 23일 윤종규 회장(가운데)과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은 23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허인 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고 혁신금융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 개편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 방안 등이 논의됐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민간 투자 규모가 큰 디지털·그린 융복합 및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핵심 추진과제를 추가 선정해 2025년까지 총 9조 원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연간 1조5000억 원인 민간투자 규모의 약 30%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우선적인 중점 지원 영역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총괄 임원이 협의회의 신규 위원으로 참여해 지원 영역 선정과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KB금융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사업의 올해 진도율은 6월 말 기준으로 6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높아진 ESG 관련 사업을 그룹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에너지 프로젝트' 및 '영암 풍력·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2019년 말 기준 약 20조 원 수준인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 원으로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량도 2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규 회장은 "국가적 과제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고 민간 자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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