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전 연령에서 하락…40대 고용률 21년만에 최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30대와 임시근로자 일자리가 큰폭으로 줄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6월보다 6만5000명 줄었다. 전체 취업자 감소 35만2000명의 18.5%에 해당한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3월 2만2000명, 4월 4만4000명, 5월 5만8000명 등 점점 커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었다.
6월 제조업 취업자는 30대가 4만1000명, 50대가 3만2000명, 40대가 2만1000명, 20대가 1만5000명, 15~19세가 1000명 줄었다. 60대 이상에서는 4만5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30대 취업자는 3월에는 3000명, 4월에는 6000명이 줄어 다른 연령대보다 감소폭이 작았으나 5월 2만9000명이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는 4만1000명 감소해 모든 연령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6월 제조업 임시근로자 취업자는 6만1000명 감소했다. 임시근로자 다음으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2만8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1만1000명, 일용근로자가 2000명 줄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3만1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지난달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하락했다. 특히 40대 고용률은 76.9%로 1999년 6월(75.4%) 이후 동월 기준으로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0대 남성의 고용률은 2000년대 들어 6월 기준 항상 90%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89.7%로 떨어졌다.
40대 중에는 고졸 취업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6월 40대 고졸 취업자는 지난해 6월보다 17만6000명 감소했다. 대졸 취업자는 2만1000명 줄었다.
반면 전문대졸 취업자는 3만3000명 늘었고, 석사 이상과 박사 이상 취업자도 각각 1000명씩 증가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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