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55주 연속 상승…"매물 부족으로 상승세 지속"
정부의 '7·10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새 0.09%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지난주(0.11%)보다 소폭 둔화됐다.
이번 조사에는 '6·17대책' 후속조치인 전세대출보증제한 조치 시행과 '7·10대책'의 영향이 반영됐는데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송파구는 0.13% 올라 지난주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상승률이 0.05%포인트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강남권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1%, 0.09% 올라 지난주(각각 0.12%,0.10%)와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규제지역 인근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마용성'지역도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보였다. 마포구는 0.13% 올랐고 용산구와 성동구도 각각 0.10%, 0.07% 상승했다.
강북지역의 중소형아파트 밀집지역인 '노도강'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도봉구가 0.12% 올랐고 노원구와 강북구가 각각 0.11% 상승했다.
경기도는 0.23% 올라 지난주(0.24%)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0.54% 급등했고 위례신도시가 상세를 보인 하남시는 0.51% 상승했다. 김포시는 한강 신도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38% 올랐고 별내선 교통 호재가 있는 구리시는 0.47% 급등했다.
'6·17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광주 안산 평택시는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지방은 0.13%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세종시는 1.46% 올라 전주(2.06%)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세종시의 경우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충남대병원 개원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7·10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감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5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동구 전세값이 0.30%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 0.24%, 서초구 0.21%, 송파구 0.26% 오르는 등 강남4구가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구와 성동구도 아파트 전세값이 각각 0.19%, 0.15% 상승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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