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이틀 연속 상한가…직원들 14억 '로또' 맞았다

양동훈 / 2020-07-03 10:35:24
우리사주로 1인당 1만주 넘게 배정받아…주당 11만6000원 올라 SK바이오팜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임직원들이 1인 평균 14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게 됐다.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시초가를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3일 10시 20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날보다 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4만9000원과 비교하면 이틀만에 237% 오른 것이다.

SK바이오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증권발행에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은 총 244만6931주다. SK바이오팜의 임직원이 207명이므로 1인당 평균 배정 물량은 1만1820주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11만6000원 올랐기 때문에, 1인당 예상 수익은 13억7112만원에 달한다. 우리사주의 경우 통상 직급별로 배정 물량을 달리 하기 때문에 20억 원 이상의 대박을 기록한 임직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바이오팜의 우리사주는 1년의 보호예수기간이 걸려 있어 당장 차익을 실현할 수는 없다. 임직원들이 실제 이익을 보려면 1년 뒤까지 주가가 유지돼야 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시 기업은 발행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해야 한다.

SK바이오팜은 당초 발행주식 전체의 20%인 391만5662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으나, 직원들이 배정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면서 244만6931주만 최종 배정됐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신약 시장을 목표로 하는 신약개발 업체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됐다.

주력 사업분야는 중추신경 관련 신약개발이며, 독자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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