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인구 2596만명, 사상 처음 비수도권 추월

양동훈 / 2020-06-29 15:28:26
통계청, 최근 20년간 국내 인구이동 추이 분석
10·20대, 직업·교육 이유로 순유입 이어져
올해 수도권 인구(서울·경기·인천)가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추이 및 전망.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에서 올해 수도권 인구가 2596만 명을 기록해 비수도권 인구 258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선 것은 통계청이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1970년 이전에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많았던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은 수도권 인구와 비수도권 인구 격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수도권 인구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수십 년간 이어져오다가 2010년대 들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방 이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2017년 이후에는 다시 순유입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최근 20년 간 수도권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30대 인구는 2018년 순유입으로 전환됐으며, 40대 이상은 2008년 이후 꾸준히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 전입사유별 인구 순이동. [통계청 제공]

2019년 수도권으로의 순유입 사유는 직업이 6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이 2만1000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수도권 내부에서는 최근 20년 내내 서울에서 경기도로 사람이 빠져나가고 있다. 2019년 서울에서 경기도로 유출된 인구는 9만6000명이다.

서울은 수도권 내에서 모든 연령층이 계속해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는 모든 연령층이 계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30대 이상 연령층의 순유입 규모가 증가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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