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많았던 대구·경북 혼인건수 전년비 25% ↓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0.4% 줄어들면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혼인 건수도 역대 4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급감했다.
작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은 1월 11.6%, 2월 11.3%, 3월 10.1%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다.
1~4월 누적 출생아 수도 9만747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감소율인 6.9%보다 더 줄어든 것이다.
연간 출생아 수 감소율은 2018년 8.7%, 2019년 7.3%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두 자릿수 감소율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4628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3.3% 늘었다. 1~4월 사망자 수는 10만4397명으로 5.3% 증가했다.
출생아는 감소하는 반면 사망자 수는 증가하면서 4월 중 인구는 1208명 자연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순감으로 인구 자연감소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혼인 건수도 감소세다. 지난 4월 전국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지난해 4월(2만26건)보다 21.8%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인구동향 통계를 작성한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올 1~4월 혼인 누계 건수는 7만395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줄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면서 지난 4월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결혼을 했어도 지난 4월에는 21대 국회의원 선거(15일), 부처님오신날(30일)이 있어 혼인 신고를 못 한 경우도 통계에 잡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경북(-26.7%)과 대구(-25.4%)의 혼인 감소율이 높았다.
지난 4월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1년 전에 비해 2.9% 줄었다. 1~4월 누계로는 3만3621건으로 7.9% 감소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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