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도약'

김잠출 / 2020-06-23 13:45:15
민간부문과 잇따라 협약 맺고 '초소형 전기차' 띄운다
▲ 울산시가 23일 공개한 초소형 전기차

울산시가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간부문과 잇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초소형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 사업까지 울산시의 공격적인 전개가 돋보인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2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자동차·부품기업 8곳과 '초소형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투자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와 미래 교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업무 협약에는 우수티엠엠(TMM), 우수에이엠에스(AMS), 피앤이시스템즈, 에이치엠지, 행성사, 케이이씨, 바산, 성산브이씨씨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르면 기업들은 울산지역 내 초소형 전기차 관련 공장을 설립하고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며 울산시는 협약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소형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노력키로 했다. 

초소형 전기차는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출·퇴근 이용과 택배, 퀵서비스, 프렌차이즈 배달, 우편 물류 등 기존의 이륜차 또는 소형 트럭을 대체하는 최적화된 이동 수단이 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개인의 차량 소유욕이 더욱 증가했을 뿐 아니라, 높은 연비의 경제성과 도심 이동·주차의 편의성을 겸비한 초소형 전기차가 대중교통의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그동안 초소형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부터 울산테크노파크와 우수티엠엠(TMM) 등 지역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미래 트렌드에 맞는 초소형 전기차 디자인을 개발하고, 차량 설계, 부품 성능 제고 등 국산화 기술을 활용한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인증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울산형 초소형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공공업무용 차량도 초소형 전기차를 우선 구매해 도시가스 검침용 차량, 소상공인의 배달용 차량 등으로 활용하고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 울산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관용차로 구입해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 울산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가진데 이어 세종시에 2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22일엔 한국동서발전, 대원그룹, 경동도시가스 등이 참여한 '공공·민간 부문 수소연료전지 발전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최고 수소도시를 향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송철호 시장은 공공부문에 도입하는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차량 10대를 한국수소산업협회에 전달했다. 

울산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100㎿급 수소연료전지 개발, 수소 기반 신에너지 분야 협력,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으로 향토기업인 대원그룹은 수소산업을 그룹 신 성장 산업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소전기차 공공·민간 부문 보급사업은 수소전기차의 공공·민간 보급 확대, 수소전기차 카 셰어링 사업 공동 추진,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2030년 수소전기차 6만7000대 보급이 주요 내용이다.

▲ 울산시는 6월 16일 울산 이예로에서 자율주행버스 시승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청에서 발표된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액션플랜 중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KPI뉴스 / 김잠출 객원 기자 kj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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