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13.7조…사상 최고 수준

양동훈 / 2020-06-12 15:31:35
개인, 올들어 27.6조 순매수…거래비중 70% 육박
투자자예탁금 46.6조·신용융자잔고 11.6조 대기
6월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1일까지 9거래일 동안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3조7327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6조9871억 원이었다.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6조4346억 원, 2월 7조5829억 원이었으나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3월 들어 10조967억 원으로 급증했다.

4월에는 10조8029억 원, 5월에는 9조9583억 원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치솟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증시가 폭락한 후 다시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증시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6월 1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시장 순매수액은 27조6299억 원에 달했다.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순매수 행보를 이어갔다.

증시 거래대금 가운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4월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68.4%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긴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46조5950억 원이며, 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잔고도 11조6471억 원에 달한다.

제로금리의 여파로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밀려오는 경향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권의 정기 예·적금의 매력도가 떨어졌다"면서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은행 예·적금으로부터 주식시장으로 돈이 옮겨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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