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승인액 전년동기비 5.3%↑, 백화점 매출 감소 둔화 정부가 우리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한 달 만에 위험이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을 바꿨다.
기재부는 대외 경제 상황에 대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일부 지표가 개선됐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실물 경제 하방 위험이 여전히 있지만, 소매판매가 두 달 동안 확대되는 등 지표들을 고려할 때 경기 하방 압력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대전제로 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소매 판매 속보치를 보면 3월(-4.3%), 4월(-5.7%)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던 카드 국내승인액이 5월에는 5.3% 증가했다.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14.0% 늘었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했으나 3월에 34.7%, 4월에 14.7%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둔화됐다.
할인점 매출액은 작년 5월 대비 9.3% 감소해 4월(-0.9%)보다 더 많이 줄었으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98.8%나 감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으로 4월(70.8)보다 6.8P 올랐다.
김 과장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난주까지의 6월 속보 지표를 봤을 때 6월에도 5월 수준의 회복세는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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