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동성 공급 VS 기초실적 낮아 추가상승 한계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코스피 2200 선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증시의 유동성랠리가 얼마나 이어질지, 코스피는 상승탄력을 받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0.66포인트(1.13%) 오른 9924.7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61.46포인트(1.7%) 상승한 27572.44에 거래를 마쳐 지난 2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 2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요 증권 지수들이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상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의) 핵심 배경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있다"며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대규모로 유동성 공급을 하고 있고, 이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2200권에서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9일 코스피 역시 전날보다 21.06포인트(0.94%) 오른 2205.35로 출발했으나, 10시 25분 현재 2175.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개장초 2200선을 돌파했다가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각국이 공급한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치는 모양새로, (유동성 효과의) 정확한 크기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기초실적과 주가 사이에는 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고용지표·기업지표의 회복 여부가 앞으로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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