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3주택 이상 보유자 10명으로 가장 많아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평균 재산은 21억8000만 원으로 국민 평균의 5배이고, 부동산재산은 13억5000만 원으로 국민 평균의 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10명 중 3명은 다주택자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고위공직자 등의 재산 증식 실태를 조사해 온 경실련이, 의원들의 후보자 등록 당시 신고한 재산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평균 21억8000만 원으로, 지난해 기준 국민 평균 재산인 4억3000만 원보다 5배가량 많았다. 국회의원 1인당 부동산재산 평균은 13억5000만 원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인 3억 원보다 4.5배 높았다.
정당별 의원 1인당 부동산재산 평균은 미래통합당(20억8000만 원)이 가장 많았고, 열린민주당(11억3000만 원), 더불어민주당(9억8000만 원), 국민의당(8억1000만 원), 정의당(4억2000만 원) 순이었다.
개인별 '부동산 부자' 1위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서울 마포구에 신고액 기준 393억 원 규모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고,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에 아파트 2채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 토지도 1건 보유하고 있다.
2위는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부동산 재산 신고액은 약 289억 원이었다. 주택 등 건물 9채와 토지 36개 필지를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재산 상위 10명은 평균 11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평균 145억 원 규모였다.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다주택자였다.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1주택 이상을 소유한 의원은 모두 250명(83.3%)이었고, 전체 국회의원 중 29.3%인 88명이 다주택자였다.
정당별로 미래통합당은 의원은 40%가 다주택자였고, 열린민주당 33%, 더불어민주당 24%, 정의당 16%, 국민의당 0% 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당시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공언했지만, 당 내 의원 중 43명이 다주택자였다.
3주택 이상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모두 17명(5.7%)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 의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 의원이 5명으로 집계됐다.
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상임위 배정 시 이해 충돌방지를 위해 최소한 부동산부자, 다주택자들은 국토교통위와 기획재정위 등에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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