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이후 첫 역성장 가능성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큰 폭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2.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지난 3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1%로 한 차례 낮췄다. 하지만 이후 각종 경제 지표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이 현실화하면서 이를 반영해 2.3%포인트 끌어내린 것이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실제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53년 한은이 GDP 통계를 편제한 이후 1980년 -1.6%, 1998년 -5.1% 단 두 차례 뿐이다.
한은이 마이너스 전망을 내놓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1.6%) 이후 11년 만이다.
우리 경제는 올해 1분기 전기 대비 -1.4% 성장하면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투자 감소가 본격화할 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 폭이 더 커질 전망인 만큼 올해 전체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1%로 제시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 내년은 1.1%로 전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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