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 매년 '위험 평가' 한다

양동훈 / 2020-05-19 15:55:22
금융당국, 3분기 모의평가…통합공시 실시·내부통제 체계 개편 금융당국은 교보·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DB 등 6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매년 '그룹 위험 평가'를 실시한다.

▲ 금융당국은 교보·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DB 등 6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매년 '그룹 위험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간판석. [문재원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그룹감독협의체 회의'를 열고 오는 3분기 중으로 '모의 위험 평가'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그룹이 가진 전이 위험(특정 계열사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될 위험)과 집중 위험(위험이 특정 분야에 편중돼 나타나는 위험) 평가를 통합해 다양한 그룹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단일 평가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평가 항목은 계열회사 위험, 계열사 간 상호 연계성,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등 3개 부문이다.

평가 변별력 강화를 위해 현재 1~5등급의 다섯 단계로 이뤄지는 평가를 각 등급별로 3단계(+, 0, -)가 추가된 15단계로 세분화한다. 기존에는 1등급을 받았던 기업들이 1+ 등급, 1- 등급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는 것이다.

오는 9월에는 금융그룹별 통합 공시도 처음으로 이뤄진다. 각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내부 통제·위험관리 체계, 재무 건전성, 내부거래 등 8개 부문에 걸친 25개 항목을 취합해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

공시는 분기 공시와 연간 공시로 나눠지며, 9월 최초 공시에는 2019년 말 기준 연간공시와 올해 1·2분기 기준 분기 공시가 모두 실시된다.

6개 금융그룹은 오는 3분기까지 금융회사 준법감시인들로 구성된 '금융그룹 내부통제협의회'를 구축하고, '금융그룹 내부통제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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