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롯데, 경남은행 NC, 광주은행 KIA 관련 상품 내놓아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한국프로야구(KBO) 리그가 지난 5일 개막하면서, 각 은행들은 야구 관련 예·적금 상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2018년부터 한국프로야구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신한은행은 매년 '신한 프로야구 정기 예·적금'을 판매해 왔다.
신한은행의 프로야구 정기적금은 팀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 또는 우승할 것 같은 팀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2020 프로야구 적금의 경우 연 1.4%의 기본이자율을 제공한다. 가입자가 선택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1.0%P,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0.8%P,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경우 0.5%P의 우대이자율을 받는다.
또한 올 시즌 프로야구 전체 관중 수가 800만 명을 넘을 경우 0.2%P, 오는 6월 30일 전까지 가입할 경우 0.2%P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금리우대조건이 모두 달성될 경우 연이율 2.8%가 적용된다.
일정 금액을 꾸준히 납입하기 힘든 가입자를 위한 '2020 신한 프로야구 정기예금'도 있다. 기본이자율은 연 1.3%이며, 선택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0.1%P의 우대이자율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인기 야구팀을 보유한 지방은행들 역시도 연고지 팀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BNK금융지주의 경우 부산은행은 롯데 자이언츠 관련 상품을, 경남은행은 NC 다이노스 관련 상품을 내놓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과 홈 관중 수에 따라 추가 이자를 지급하는 'BNK 부산은행 가을야구정기예금'의 경우, 기본이자율은 1000만 원 미만 연 1.15%, 1000만 원 이상 연 1.3%다.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0.1%P의 우대이율이 적용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0.1%P의 우대이율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홈 관중이 81만4000명(2019 시즌 대비 20% 이상 증가)을 넘을 경우 신규가입 순으로 1000명, 정규리그 20번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추첨을 통해 300명, 20-20클럽(20홈런과 20도루 이상을 동시에 기록) 가입 선수가 나올 경우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0.1%P의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관중 수, 20번째 경기, 20-20클럽 가입 조건의 경우 중복 지급은 불가능하다.
부산은행은 해당 예금 판매금액의 0.05%(최대 1000만 원)를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사용하며, 고객 1인당 2000원(최대 3000만 원)을 최동원기념사업회에 후원한다.
경남은행은 NC 다이노스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0 BNK야구사랑정기예·적금'을 출시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기본이자율이 연 1.0%이며 정기적금은 약정기간에 따라 1.1%에서 1.3%까지이지만, '코로나 극복 우대금리' 0.2%P가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예금의 기본이자율은 1.2%, 적금은 1.3%에서 1.5%다.
예금의 경우 정규시즌 우승시 0.1%P, 포스트시즌 진출시 0.1%P, 한국시리즈 우승시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NC 다이노스 타자 중 홈런 개인순위 3위 이내에 든 선수가 있거나 투수 중 다승 개인순위 3위 이내에 든 선수가 있을 경우 각각 500명을 추첨해 0.2%P의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적금은 예금과 우대조건은 같지만 제공하는 우대이율이 다르다. 정규시즌 우승시 0.3%P, 포스트시즌 진출시 0.3%P, 한국시리즈 우승시 0.3%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홈런 개인순위 3위, 다승 개인순위 3위 조건의 경우 각각 500명을 추첨해 0.3%P의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모든 조건이 충족될 경우 예금의 최대 연이율은 1.7%, 적금은 3.0%다.
광주은행은 예금의 경우 최대 연이율 1.7%, 적금의 경우 2.7%까지 받을 수 있는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판매에 나섰다.
예금의 기본이자율은 연 1.2%이며, 적금은 연 1.3%다. KIA 타이거즈에서 20승 투수가 나올 경우 0.1%P,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0.2%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승시 0.2%P가 추가된다.
적금의 경우 다양한 우대금리 조항들이 추가된다. 정규시즌 51승부터 1승당 0.01%P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90승 이상을 달성할 경우 최대치인 0.4%P가 적용된다. KIA 타이거즈는 2017년 87승, 2018년 70승, 2019년 62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20 시즌 팀 도루가 90개를 넘을 경우 0.1%P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정규시즌 중 KIA 타이거즈가 승리한 날 광주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은행에서 광주은행으로 'KIA우승'을 입금적요에 입력해 이체할 경우 건당 0.05%P, 최대 0.4%P까지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구은행 DGB홈런예금'을 판매했던 대구은행의 경우 올해에는 관련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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