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발 일자리 위기 거세…가능한 정책수단 총동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55만개+ɑ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고용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강신욱 통계청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47만6000명 감소하면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4월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집중된 대면 서비스업 분야가 더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등에도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3월보다 크게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3월에 이어 취업자가 두 달 연속 감소하고 그 폭도 크게 확대된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며 우리 고용시장에서도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어려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고용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4일과 21일 2주에 걸쳐 경제 중대본회의에서 55만개+ɑ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또 제조업 등 기간산업 고용 충격이 확산하지 않도록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 방안도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3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제출과 국회 확정 후 신속한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가 거세게 다가오고 있다"며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우리 경제를 지탱해준 제조업에도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감소의 상당수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위치한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로, 이들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는 점이 특히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채용이 연기되고 감염병 우려로 구직활동을 멈추면서 경제활동인구가 55만 명이나 감소하고, 잠시 업무를 멈춘 일시 휴직자가 100만 명 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시 휴직자 증가는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실업자 급증으로 이어질 우리 고용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우울한 세계 경제 전망, 확신하기 어려운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어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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