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질 수입마스크 국산으로 둔갑…11개 업체 적발

강혜영 / 2020-05-06 10:45:55
관세청, 수입통관 후 '포장갈이' 국산 표시 판매 업체 등 적발
"단속 품목 방호복·체온계·일회용 라텍스 장갑 등으로 확대 방침"
저품질의 해외 마스크를 싼값에 수입한 뒤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 수입통관 후 포장갈이해 국산으로 표시한 마스크 [관세청 제공]

6일 관세청은 저가저품질의 외국산 수입마스크를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국내산인 것처럼 판매하던 11개 업체(180만 장)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품질이 우수한 국내산 마스크의 품귀현상을 틈타 수입산 마스크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업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약 2주 동안 기획단속을 벌인 결과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외국산 마스크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2개 업체(96만 장)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처분 후에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수입 통관된 마스크를 분할 재포장 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하다 적발된 8개 업체(82만 장)에 대해서는 수입통관 당시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도록 시정조치 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거래 시 원산지를 허위광고하는 수법으로 판매(2만 장)한 1개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첩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국민건강을 위협하며 부당이익을 편취하려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품목을 방호복·체온계·일회용 라텍스 장갑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외국산을 한국산으로 속여 수출한 업체도 있을 것으로 보고 국산 가장 수출 기획단속도 벌일 계획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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