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총선 여당 압승에…서울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윤재오 / 2020-04-29 17:03:27
강남 재건축 급매물 늘어 하락폭 확대…노원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위축된데다 4·15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27일 기준)은 한주새 0.07% 하락했다. 재건축단지와 고가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며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와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급매 거래가 늘어나며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9%, 0.27% 떨어져 전주보다 하락폭이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확대됐다. 송파구는 0.17% 하락했고 강남 4구로 불리는 강동구 아파트값도 0.05% 떨어졌다.

강북에서는 마용성 지역의 고가아파트와 노원구의 재건축단지 아파트값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노원구는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0.02% 하락해 지난해 6월이후 약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마포와 용산은 각각 0.06%, 0.05% 하락했고 성동구는 0.02% 떨어졌다. 양천구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져 0.06%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0% 올라 전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과천은 0.08% 하락했지만 성남은 분당구가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수정구는 0.46% 급등했다.

수원도 오름폭이 커졌다. 팔달구가 0.39% 급등했고 장안구도 0.25% 상승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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