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가지수 '시총 비중 30% 상한제' 폐지

양동훈 / 2020-04-28 17:49:26
코스피200, KRX300 지수의 시가총액 상한제 없애
해외 규제에 맞는 글로벌 지수 다음달 18일부터 산출
코스피200, KRX300 지수에서 특정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제한한 시가총액비중 상한(CAP) 제도가 폐지된다.

▲ 한국거래소는 28일 코스피200 및 KRX300 지수의 시가총액비중 상한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코스피 관련 이미지. [셔터스톡]

한국거래소는 28일 지수 운영 공지를 통해 "국내 자본 시장의 펀드 운용 관련 규제 완화 등을 고려해 코스피200 및 KRX300 지수의 CAP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AP 제도는 2019년 6월 시장이 특정 종목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정 종목의 시총이 전체의 30%를 넘을 경우, 지수에는 30%까지만 반영된다. 이 경우 지수를 기초로 만들어지는 펀드는 해당 주식의 비중을 30%로 낮춰야 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시총 비중이 30%를 넘길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뿐이기 때문에, 시총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거래소는 "국내 시장의 규제는 해소됐지만 해외 시장은 20~35%의 펀드 규제 등이 유지되고 있다"며 "각국의 규제 수준별로 유연한 대응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5월 18일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용 지수(코스피 200 비중상한 30%·25%·20% 지수)를 병행 산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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