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도 매입 추진하기로 4월 1~22일 기업 회사채 발행 규모가 2조69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1~22일 자산유동화증권(ABS) 제외 회사채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1904억 원)보다 48.1% 줄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3조9748억 원)과 비교해도 32.3%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1월 6조8052억 원, 2월 12조3375억 원에서 3월 5조0551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번 달에도 급감하고 있다.
이번 달 1~22일 회사채 상환액은 3조9338억 원으로 발행액보다 1조2414억 원이나 컸다.
회사채와 국고채 간의 신용도 차이를 보여주는 스프레드도 크게 확대됐다.
22일 기업의 신용 위험을 보여주는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신용 스프레드는 1.157%p를 기록했다. 3개월 전인 1월 22일 신용 스프레드가 0.588%p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가 됐다.
신용 스프레드가 커지는 현상은 회사채 상환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는 상황이 지속되자 금융위원회는 22일 저신용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입 기구 구조, 매입 범위 등은 한국은행과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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