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미·중 성장률 1%p 떨어지면 韓 0.4%p↓"

강혜영 / 2020-04-08 09:52:20
코로나19 여파 미·중·일 성장위축시 한국 1.5~2.0%p 하락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한국은 0.4~0.5%포인트 떨어지는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한국경제연구원

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지면 한국은 0.5%포인트 내려갔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는 경우 한국의 성장률은 0.4%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올해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 2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세계 성장률을 2.5%에서 –1.9%로 4.4%포인트 내리고, 미국은 2.0%에서 -3.3%, 중국은 5.9%에서 1.6%, 일본은 0.4%에서 –2.7%로 낮췄다.

한경연이 피치의 성장률 하향 조정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 –2.0%포인트, 중국 –1.9%포인트, 일본 –1.5%포인트 순으로 각각 우리나라 성장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영향력이 중국의 영향력보다 크게 나타난 것은 미국의 성장률 수정 전망 폭이 –5.3%포인트로 중국의–4.3%포인트보다 높기 때문이며 일본의 영향력이 작은 것은 성장률 조정폭이 –3.1%포인트로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 한국경제연구원

한경연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과 심화한 글로벌화 수준을 고려할 때, 독자적 경기부양과 방역만으로는 우리 경제가 회복되기 어렵다며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을 강화하고 국제무역 위축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G20 회원국으로써 경기부양을 위한 논의에 적극 참여해주요국들이 재정지출 확대와 양적완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기축통화국 및 주요 비기축 통화국간의 통화스와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건강 상태를 보증한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목적 입국을 허용하는 국제합의를 끌어내야 하며 상품의 국경 간 이동 절차 완화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