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내년에 작동 테스트"

강혜영 / 2020-04-06 14:33:41
"연내 설계·기술검토·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컨설팅 완료" 한국은행은 올해 안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술 검토를 마치고 내년에 작동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 한국은행

한은은 "대내외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BDC 도입에 따른 기술적, 법률적 필요사항을 사전적으로 검토하고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일럿 테스트란 제한된 환경에서 CBDC 시스템의 정상 동작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한은은 올해 12월 말까지 설계, 기술 검토,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컨설팅을 완료한 이후 내년 한 해 동안 파일럿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CBDC 도입 시 예상되는 법적 이슈를 검토하고 한국은행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필요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개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한은 금융결제국 내에 신설된 디지털화폐연구팀 및 기술반을 중심으로 CBDC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 주요국에서도 CBDC 발행 사전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CBDC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2017년부터 e-크로나(가칭) 발행의 필요성, 가능성, 잠재적 영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전자지갑에 e-크로나를 보유하고, 모바일앱 등을 통해 이를 지급, 입출금,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캐나다, 영국, 일본, 유럽연합, 스웨덴, 스위스 등 중앙은행 6곳은 올해 1월 디지털화폐 연구그룹을 구성했다.

가까운 장래에 CBDC 발행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미국도 관련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한은은 "CBDC 관련 대외 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중앙은행 간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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